전투식량보다 좀 더 먹을만한 사제 전투식량을 찾았다.
민간에서 파는거니 전투식량이라고 하긴 좀 넌센스지만
전식 2형을 먹어 본 사람은 익숙할 것 같다.
전식 1형은 뜨거운 물에 데워서
바로 까먹는 제품이고
2형은 동결건조식품에 물을 붓고
취사해서 먹는 제품이다.
1형은 이미 제조가 완료된 식품을 가열만 해서 먹는 거라
기호에 맞게 먹을 수가 없다.
쌀밥은 다 동일한 떡밥이고 간도 다 동일하게 되어 있다.
쿠팡에서 싸게 팔길래 냉큼 주문함.
10개에 16000원대였나?
편의점 도시락보다 2배나 저렴함.
안타깝게도 쌀은 짱깨산...
쭝국놈들 플라스틱 썰어서 쌀처럼 속여 판다는데 좀 찝찝하다.
업체에서 잘 검수했겠지?
근데 건조밥 57%가 중국산이면
나머진 뭐지?
아무리 살펴봐도 43%의 나머지 재료는 안 보이던데 이상하다.
이미 짱깨산이 확인됐으므로
먹기로 각오했다면
영양분이 무슨 소용이겠느냐만은..
영양정보는 위와 같다고 한다.
해당 제품을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는 사람이 없길 바람
전자렌지 안에서 스파크 튈 수 있음
설명서대로 하면 된다.
다만
밥을 꼬들밥으로 먹고 싶으면
물붓는 선보다 살짝 모자라게 하면 된다.
뚜껑을 닫기 전 숟가락으로 밥알을 물에
고루 펴줘야 다 익는다.
안 그럼 가장 상단은 생쌀 그대로 있게 된다.
개봉은 옆에 절취선 따라서 조심스럽게
확 잡아 뜯으면 대각선으로 뜯어져서
물 붓고 뚜껑을 잠글 수가 없다.
2형의 장점
내 기호에 맞춰 첨가할 수 있다.
이런 동결건조 밥알 상태로 들어있다.
2개 이상 취사를 할 땐
비빔소스와 참기름을 사이에 넣어 두면
따뜻하게 데워서 먹을 수 있다.
혹한기 때
전투식량 먹을 때도
소스가 다 얼어서
이렇게 먹어야 편했다.
물을 붓고 10분간 기다리면
이렇게 갓 지은 밥이 된다.
비쥬얼만 보면
그냥 햇반 돌리고 고추장 비빈 것 같다.
안에 각종 나물, 콩고기 건더기가
잔뜩 들어 있어서
먹는 데 심심하지가 않다.
다만 밥 양에 비해 고추장이 좀 많아서
간이 짜다.
참기름을 더 넣던지
고추장을 덜 넣던지
해야 될 것 같다.
개꿀맛이다.
쌀이 중국산인 것도 까먹고
싹싹 긁어 먹음.
가격도 1600원대면
가성이 ㅅㅌㅊ인듯 싶다.
헝그리한 젊은 사람들
점심값 굳히기에도 제격인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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