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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70

술잔 돌리면 인생이 풀리는 줄 아는 . . 천치들

그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모인다.점심에는 커피 모임, 퇴근하면 술자리.오늘도 누가 한턱 쏜다고, 누구 생일이라고, 누가 힘들다고.명분은 존나 많다.결국 목적은 똑같다.같이 처먹고, 같이 쳐웃고, 같이 좆도 안 되는 위로 주고받으면서 하루를 마감한다.한 잔 두 잔 넘어가면서 인생 상담이 시작된다.누구는 회사에 불만이 있고, 누구는 진급이 안 되고, 누구는 연애가 안 풀린다.입으로는 서로를 위로하지만 속으로는 다 알고 있다.좆도 해결 안 된다는 걸.그런데도 말은 한다."괜찮아, 우리 다 잘 될 거야."좆도 잘 될 리 없는데.그들은 인간관계를 재산이라고 착각한다.연결만 되어 있으면 언젠가 기회가 온다고 믿는다.실력도 없고, 포지션도 없고, 계획은 더더욱 없는데, 사람이 많으면 다 해결될 거라고 정신승리한다.그.. 생각 2025. 4. 27.

몸뚱아리는 안 움직이면서 장비병만 걸리는 인간들

그들은 뭐 하나 시작할 때마다 장비부터 산다. 러닝을 해보겠다고 나이키 한정판을 사고, 자전거 타보겠다고 카본 프레임을 사고, 등산을 해보겠다고 고어텍스 상하의를 사고, 캠핑을 해보겠다고 콜맨을 사고, 심지어 공부를 하겠다고 아이패드에 애플펜슬까지 질러댄다. 문제는 시작은 있는데 실행은 없다.운동화는 사놓고 현관에 그대로 있고, 자전거는 베란다에 먼지 뒤집어쓴다. 등산복은 옷장에 걸어만 놓고, 캠핑 장비는 박스도 뜯지 않은 채 방구석을 차지한다. 아이패드는 넷플릭스 보는 용도로만 쓰인다. 시작도 안 했는데 중간 과정이 끝나 있다.장비를 사면 무언가 대단한 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처럼 믿는다. 소비가 곧 준비라고 착각한다. 돈을 썼다는 사실 하나로 자신이 변할 거라 착각한다. 하지만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 생각 2025. 4. 27.

인스타로 현실 도피하는 감성 중독자들

강서구 원룸보증금 500에 월세 607평 남짓한 방에서 지낸 지 3년째가구는 중고나라에서 주워오고책장은 서랍 없는 철제 프레임침대 옆엔 노란 조명,머리맡엔 시집 3권,벽엔 무인양품 엽서가 테이프로 붙어있다.매일 퇴근은 7시 반.야근은 없지만 일도 없다.팀장이 뭘 시키는 것도 아니고,본인이 뭘 제안하는 성격도 아니다.그래서 주로 있는 척하면서 하루를 버틴다.문제는 그 다음이다.집에 돌아오면샤워하고조명 켜고스피커에 저음 잔잔한 인디 띄우고구석에 앉아서 필사한답시고에세이 문장 몇 줄 적고그걸 아이폰으로 찍고인스타그램에 올린다.“지나간 시간을 붙잡고 싶을 때,나는 쓰는 사람이 된다.”씨발니가 붙잡은 건 시간도 아니고글도 아니다그건 그냥 니 좆같은 현실 회피다문제는 이게 하루 이틀이 아니라는 거다매일라디오 녹음 .. 생각 2025. 4. 26.

단칸방 냄새가 니 본체다

사는 거 좆같은 거 모르는 사람 없다.누구나 다 힘들다.좆같은 방, 좆같은 통장, 좆같은 미래.여기까진 변명이 된다.문제는,거기서 사진 하나 찍고,글 한 줄 박고,“오늘도 나를 위로했다”이 지랄하면서자기 인생 포장하는 순간이다.방구석에 쳐박혀 있는 좆같은 현실은 안 올린다.올릴 수가 없다.왜냐하면 그걸 올리는 순간내가 사는 게 아니라그냥 존나 비참하게 생존 중인 인간이라는 걸모두가 알아버리니까.그래서 인사동 골목 찍고,홍대 카페 유리창에 비친 거 찍고,락페 티켓 들고 인증샷 찍고,교보문고에서 책 한 권 들고 ‘나를 돌아본다’ 이딴 포즈 잡는다.그렇게 올려놓으면댓글은 달린다."와 멋지다.""분위기 진짜 좋다.""너는 진짜 너만의 인생을 사는 것 같아."그걸 읽을 때좆도 없는 니 현실이진짜 괜찮아진 것 같지.. 생각 2025. 4. 26.

30대 노괴들의 슬픈 자화상

멀쩡한 인간 옆에 서면니가 얼마나 병신인지가 너무 적나라하게 보이거든.직장 다니고,출근하고,세금 내고,부동산 기사 뜨면 관심 생기고,적금 붙고,일상에 루틴 생기고,가끔 힘들지만 그 안에서 버티고 있는 인간들.그 옆에 너 서있으면존재가 그대로 박살나지.그래서 못 어울리는 거다.눈 마주칠 수가 없어.그래서 니가 택한 건 뭐냐?너랑 똑같이 망가진 인간들.월세 내기 빠듯한데 카페는 매일 가는 년.직장은 안 다니는데 해외여행은 꼭 가는 놈.새벽마다 술 퍼마시고선“이게 진짜 인생이지” 짓거리 하는 폐인들.그게 니 무리다.그 안에 있으면 니가 좆같은 존재라는 사실을잠깐은 잊을 수 있거든.그래서 그 인간들만 붙잡고 산다.근데 더 좆같은 건 뭔지 아냐?그 새끼들도 너랑 똑같은 이유로 니 옆에 있는 거다.너도 걔들한테서 .. 생각 2025. 4. 26.

회사에서 권한만 가져가고 책임은 지기 싫어하는 인간들

회사에서 제일 무서운 새끼는능력 없는 놈이 아니라,감당도 못하면서 권한은 쳐 빨아먹는 놈이다.이 새끼들 특징이 뭔지 아냐?자리에는 존나 집착해.팀장, 실장, 본부장줄 올라갈수록 태도는 높아지는데그 자리에 앉을수록존재는 가벼워진다.결정권은 지가 쥐고 있어.“이건 이렇게 하지”“그건 내가 예전에 다 해봤어”말은 많고, 표정은 무겁고,근데 정작 뭔가 터지면?“내가 디테일을 못 챙긴 건 맞는데,그건 니가 좀 더 챙겼어야지”책임은 안 져.절대 안 져.잘못된 건 전부 아래로 흘리고지 위로는 절대 안 올려.문제 생기면 빠르게 배제하고,사람 하나 탈 나면 입 싹 닫고,근데 그 뒤에팀 실적 조금만 오르면“내가 방향 잘 잡았지?”ㅅㅂ… 이게 사람 새끼냐?이 새끼들 일하는 거 보면정책은 본부장급,책임은 인턴급이야.존재감은 .. 생각 2025. 4. 26.

주공 당첨됐다고 내 집 생긴 거 아니다

드디어 당첨됐다.주공 아파트.국민주택.LH.무주택자 + 자녀수 + 소득 요건 + 운빨.딱 맞아떨어져서입주일 통보 받았다.그 순간,갑자기 세상이 달라진 것처럼 느껴진다.“드디어 우리도 내 집 생겼다.”이 말로 시작되는존재 단위 착각.아니다.그건 니 집이 아니다.그건 그냥니가 국가한테 조건 맞춰서 빌려쓴 구조일 뿐이다.네가 만든 게 아니다.니가 벌어서 산 것도 아니다.니 이름으로 전세금 마련한 것도 아니다.그건 니 ‘권리’가 아니라니가 만든 조건표에 잠깐 해당되었을 뿐인 ‘순번’이다.근데 인간들은그걸 자기 업적처럼 포장한다.“나는 집이 있다.”아니다.너는 지금사유재도 아니고,시장가치도 애매하고,양도 제한도 있는,‘관리 대상 주거 공간’ 안에 배정된 존재일 뿐이다.근데 니 존재가 거기부터“자산가”처럼 부풀어오.. 생각 2025. 4. 26.

전세집은 니 집 아니다

요즘 전세 사는 인간들 보면,집 사진 올리는 각도부터가 존나 웃기다.거실 찍을 땐 꼭 소파 옆에 커튼 비치고,침실은 햇살 드는 쪽으로 컵 들고,욕실은 간접등 켜놓고 고급 스파 느낌.그 사진 올라가는 인스타 캡션엔“작지만 소중한 우리 공간”“이 집에서 나를 가꾼다”근데 그 집 니 거 아니다.계약서 들고 와봐라.등기부등본 띄워봐라.그 집 주인은 니가 아니라,지금 저기 건물주 딸 유학 보내는 돈 버는 중이다.근데 왜 너는그 집을 마치 니 정체성의 일부처럼 소비하냐?왜냐면그 집이 니 인생에서 가장 ‘그럴듯한 공간’이기 때문이다.니 통장은 좆도 없고,차는 중고고,직장은 바들바들 버티고 있고,연금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고,보험은 해지 환급금도 안 나오는데그 전세집 거실만큼은남한테 보여줄 수 있으니까.그게 니가 가진 .. 생각 2025. 4. 26.

2년마다 짐 싸는 인생

나이 오십이 넘었는데아직도 2년마다 전세 옮기고 있는 인간들이 있다.근데 그게 문제라는 자각이 없다.심지어“난 내 수준에 맞게 사는 거야”이 지랄을 하면서그 무책임한 순응을 미덕처럼 포장한다.신축 아파트에 들어가면카페 사진 찍고,“이제 좀 사람 사는 집 같다”해가 바뀌면짐 싸서 또 딴 동네, 딴 평수, 딴 전세.등기는 없음.자산은 없음.대출은 안 땄다고 자랑함.아니 씨발, 대출도 못 낼 정도로 준비가 안 된 거지.그게 자랑이냐?진짜 역겨운 건,그걸 “유연한 삶”이라고 말하는 인간들이다.유연한 게 아니라 떠도는 거다.존재가 지면에 박히지 않은 상태.뿌리 없이 공간만 옮기는 인간.그게 니 현실이다.니가 옮긴 건주소뿐이야.삶은 한 번도 정착한 적이 없다.회사에선 후배들한테 고개 못 들고,집에선 자식한테 미래 .. 생각 2025. 4. 26.

보험료도 감당 못하면서 911 찾는 허세충들

요즘 커뮤니티 보면차 얘기 참 많이 한다.벤츠는 3기통 소리가 거슬린다,BMW는 전자식 스티어링이 맛이 갔다,현대는 승차감이 별로고,캠리는 연비만 좋다…근데 정작 그 얘기 하는 놈타고 다니는 차는 스파크 중고.그것도 할부.심지어 자기 명의도 아니다.아빠 명의, 엄마 보험,주유비는 한 달 10만 원 한도.그 주제에카이엔 디젤의 하체 세팅을 논한다.씨발 웃기지도 않는다.차를 얘기하는 게 잘못이 아니다.문제는지금 니가 감당할 수 없는 세계를니 인생에 있는 척 입만 털고 있다는 거다.포르쉐 타본 적 없음.벤틀리는 카페 앞에서 본 게 전부.근데 “992는 감성 떨어졌지”지랄.니 감성은 지금 모닝 핸들에 묻혀 있다.오토인지도 수동인지도 기억 안 나는알바 출퇴근용 경차 안에서왜 독일차의 세단 철학을 논하냐.진짜 타본.. 생각 2025. 4. 26.

전시회를 패션으로 다니는 놈들

어느 주말에 어떤 뮤지엄 갔는지가사람의 품격인 줄 아는 인간들 참 많다.근데 들어가자마자 사진 찍고,동선은 존나 빠르게 돌고,작품은 안 읽고,조형물은 배경으로만 쓰고,“빛과 공간, 나를 투영하다”이 지랄하면서 피드에 올림.의미도 모름.작가 이름? 처음 들음.큐레이터 노트? 안 읽음.도슨트 해설? 시끄럽다고 옆에서 째려봄.근데 사진만 찍고 나옴.한 줄 요약하자면미술관은 갔지만, 예술은 한 톨도 안 밟고 나온 인간들.자기 삶은 유니클로 알바다.접은 옷이 백벌,고객 응대한 손님이 수백.근데 인스타엔로트레크 그림 앞에서 눈 감은 셀카 하나 박고,캡션은 “침묵으로 대화한 하루.”웃기지 마라.침묵한 건 니 지식이고, 대화한 건 니 허영심이다.현대미술 간다.이해 안 됨.설명 없음.근데 그 공간이 멋있으니까,“이게 요.. 생각 2025. 4. 26.

사진 찍을 때 로고가 꼭 나와야 하는 애들

명품 로고 나와야 마음이 편한 애들 참 많다.가방 찍는데 로고는 정면,커피 들고 찍는데 손목은 부러질 각도.샷은 안 맞아도 브랜드는 보여야 한다.그 가방 안에 뭐 들었는지는 모르겠고,실제로 어디서 샀는지도 모르겠고,그게 본인 소유인지도 모르겠고그 로고 하나 박히면 일단 ‘나 자신’ 인증된다고 착각함.삶은 좆도 정리 안 됐는데셀린느, 구찌, 프라다, 샤넬브랜드는 분명하게 각 잡고 있음.그러고는 말한다.“나는 나답게 산다.”웃기지 마라.니가 사는 게 아니라,니가 들고 다니는 게 너를 대신 살아주는 거다.더 무서운 건그거 없으면 자기 존재가 불안한 인간들이라는 거다.로고 없으면 사진을 안 올려.갬성 안 나오니까.실제로는 하루 종일 좆같은 하루 보내고퇴근길에 명품 로고 커버샷 하나 찍고“오늘도 수고했다 나 자신.. 생각 2025. 4. 26.

카페에서 공부하는 나 자신을 연출하는 놈들

꼭 창가 자리 앉아서 책 펼쳐놓은 놈들 있다.형광펜, 노트, 맥북, 텀블러 세트.딱 보면 안다.얘는 공부하러 온 게 아니라,‘공부하는 나’를 보여주러 왔다.공부는 안 하고,자리 세팅에만 15분.문구류는 컬러 맞춰서 깔고,폰은 항상 화면 뒤집어놓고,노트는 정갈하게 펴고,그 위에 손 올리고,그 손 위에 턱 괴고,눈은 멍때리고 있음.한 페이지 넘기는데 40분 걸린다.중간에 인스타 열었다 닫았다 반복.그리고 스토리엔 올라온다.“몰입 중”“오늘도 루틴 지켜낸 나 칭찬해”실제로는 한 문단 읽고 세 줄 요약도 못 한다.왜 카페에서 해야 하냐?집에선 집중이 안 된다고?웃기지 마라.집에선 니가 안 보이니까 집중을 안 하는 거지.니가 진짜 집중하고 싶은 건,지식이 아니라 니 모습을 보는 타인의 시선이다.그런 놈일수록 교재.. 생각 2025. 4. 26.

임대아파트 살면서 신분상승한 줄 아는 신혼부부들

요즘 신도시 가보면,임대아파트 사는 신혼부부들이자기 인생 궤도가 달라졌다고 착각하고 산다.분양 말고 임대인데,자기네 단지 입구에 새 아파트 간판만 달렸다고벌써 인생이 올라간 줄 알아.실제로 보면 지하주차장 벽 타고 곰팡이 올라오고,주방은 옵션 부족해서 냉장고 벽에 붙이고,베란다는 확장도 안 됐는데그 안에서 **"이제 우리도 내 집 마련했다"**는 말이 나온다.아니, 그 집 니들 거 아니다.그건 나라 거다.니가 월급 벌어서 가진 게 아니라국가가 조건 맞는 사람한테 잠깐 빌려준 거다.말 그대로 정책 기반 거주 허가.근데 그걸로 신분상승했다고 생각한다?진짜 역겹다.그러고는 삶이 바뀐 줄 알고소비부터 바뀐다.버는 돈은 많지 않은데,옷은 시즌마다 사고,주말엔 애랑 나들이 다닌다고 차 끌고 카페 골목 찍고,인스타에.. 생각 2025. 4. 26.

해외 나가면 인생 리셋 되는 줄 아는 사람들

요즘 보면 진짜 이상한 흐름 생겼다.국내에선 아무 존재감도 없이 지내던 놈이일본이라는 나라만 보면 눈이 뒤집혀서마치 거기 가면 인생이 리셋될 것처럼 굴더라.현실은 뭐냐.국내에선 딱히 성공도 못 해봤고,번듯한 직장 다닌 적도 없고,부모 도움 없으면 전세도 못 구하는 인생인데,그런 놈이 일본 가면 뭘로 보이겠냐.그냥 외노자다, 외노자.그 어떤 감성 포장지를 덧씌워도그 사회에서 넌 걍 ‘니혼고 잘 못하는 알바생’일 뿐이야.근데 거기서 멈추질 않더라.월급 받아서 저축하는 것도 아니고한 달에 한 번 도쿄 가서 쇼핑, 맛집, 오타쿠 굿즈 사느라 돈 다 쓰고 옴.유니클로 원본템 사왔다고 자랑하고,세븐일레븐 편의점 샌드위치 인증하면서“이게 진짜 삶이다” 이지랄.지가 뭐라도 된 줄 아는 거야.도쿄 공기 좀 마셨다고서울 .. 생각 2025. 4. 26.

임장비 받겠다는 공인중개사들 ..ㅉㅉ

요즘 공인중개사들 하는 꼴 보면,정말 할 말을 잃는다.전화로 매물 하나 물어봐도,“직접 임장 다녀오시겠어요?”부터 시작한다.그 다음 멘트는 뻔하다.“요즘은 임장비 따로 받고 있습니다.”뭐라고?네가 매물 중개하는 업자인데,그 현장 보러 오는 데 왜 소비자가 돈을 내냐?이게 말이 되냐고.예전엔 임장은 기본이었다.등기 뗄 줄 알고,토지이용계획 확인하고,지적도 띄우고,하수관로까지 체크하는 게 실력 있는 중개사였다.요즘은?그딴 거 없고,“현장 가는 데 기름값 나와야죠.”“요즘은 정보도 서비스라서요.”어디서 좆같은 플랫폼 마케팅식 논리를 베껴왔는진 모르겠는데,그건 정직한 장사꾼 마인드가 아니라,일 안 하고 돈부터 빼먹겠다는 도둑놈 심보다.진짜 말도 안 되는 건그 와중에 자존심은 또 지키려고 든다는 거다."우리도 전.. 생각 2025. 4. 25.

나이 30 넘어서도 엄마가 싸준 도시락 들고 다니는 인생

요즘 보면 30 넘고도 부모 집에 붙어서 사는 애들 꽤 있다.그럴 수도 있지.살다 보면 집 나가는 타이밍 놓칠 수도 있고,경제 사정이 안 좋을 수도 있다.그건 이해한다.근데 문제는그 상태를 미안해하지도 않고,심지어 자기가 굉장히 합리적으로 살고 있다고 착각한다는 거다.출근할 때 엄마가 싸준 도시락 들고 나간다.사실상 숙식 제공받는 셈인데,그걸 "우리 집이 좀 가까워서"라고 포장한다.공과금?태어나서 한 번도 직접 내본 적 없음.전기요금, 수도요금, 도시가스, 관리비…그게 얼마나 무섭게 쌓이는지 감각조차 없음.그냥 매달 엄마 아빠가 내주는 공기 같은 존재.심지어 식료품값이 얼만지도 모른다.시장 가본 적도 없고,세금이 얼마나 뜯기고, 연금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관심도 없다.그런데도 정작 버는 돈은다른 사람 인생.. 생각 2025. 4. 25.

등기 한 번 못 쳐본 애들이 이민 얘기하는 거 보면 웃긴다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건 좆도 없으면서일본 가서 살고 싶다고 입 털고 다님.서울 전세도 빠듯하게 살면서일본 가면 도쿄 시부야에서 감성충마냥잔잔하게 살 수 있을 줄 아는 망상에 빠진 애들.하도 많이 봐서 이제는 지친다.자차도 없음.맨날 뚜벅이로 전철만 타고 다니다가유튜브에서 일본 시골 마을 도로 보면서“와 여긴 조용하고 정겹다” 이지랄.지가 운전도 못 하는데 도쿄 빠져나가 본 적은 있냐?그걸 낭만이라고 포장함.한국 도심은 숨막힌다면서일본 골목은 정겹대.거기 살아본 적은 없고그냥 구글맵으로 감상만 한 주제에.그리고 등기는 쳐본 적도 없음.진짜 단 한 번도.부동산 계약서에 내 이름 써본 적도 없고,디딤돌 대출이 뭔지도 모름.투기니 갭투자니 떠드는 거 보면걍 커뮤니티에서 주워들은 수준.자기 인생에 0.1도 적용.. 생각 2025. 4. 25.

애를 위하는 척,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포장하는 놈들

“이딴 세상에 애를 왜 낳냐”“아이한테 이 현실을 물려주는 건 죄다”“출산은 진짜 무책임한 선택 아니냐”이 말 이제는 너무 익숙하다.근데 솔직히 말해서,듣다 보면 존나 어이없다.그 말 하는 사람들 대부분,애 키워본 적도 없고,결혼조차 안 해봤다.그냥 밖에서 보고, 상상으로 그림 그리고,거기다 지 기분 덧칠해서 말하는 거다.그래놓고 마치 애 낳은 사람들이 무지하거나,이기적이거나, 단순한 선택만 한 사람처럼 몰아간다.지들이 책임질 자신 없다는 걸,“나는 더 나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처럼 포장하는 거그게 존나 역겨운 거다.겁나면 그냥 겁난다고 해.사실 그 말이면 끝이야.누가 뭐라 하냐.근데 꼭 세상 탓을 붙여.사회가 어쩌고, 기후 위기가 어쩌고,기성세대는 왜 그따구로 살았냐고…좆도 안 건드리고 앉아서 키보.. 생각 2025. 4. 25.

말의 무게를 잃은 사회 5편 : 진심이라는 말이 진심을 지울 때

3줄 요약진심은 선언이 아니라 증명이어야 한다.진심이라는 말은 감정을 무기로 삼고, 말의 책임을 지우는 도구가 된다.진심이 깊을수록 더 말해야 한다. 설명 없이 외치는 진심은 감정의 독점일 뿐이다. 이 한마디에서 시작된다“진심으로 위로드립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이 문장은 뉴스, 성명서, SNS 게시물 어디에서나 등장한다. 말의 형식은 정중하고 절제돼 있지만, 정작 그 말이 닿아야 할 진심의 실체는 빠져 있다.말의 무게는 내용보다 태도, 의미보다 감정으로 측정된다.그리하여 ‘진심’은 도착하지 않아도 되는 선언이 되고, 설명은 생략 가능한 부담이 된다. 진심은 감정을 무기로 바꾼다2021년, 한 유명 연예인은 과거 행적 논란에 휩싸인 뒤 자필 편지를 통해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이 .. 생각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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