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대천콘도 숙박 리뷰 2편

저녁 찬거리들은
보령 이마트에서 장을 봐왔다.
여러 이마트를 가봤지만
현지인보다 관광객이 더 많은
마트는 여기가 갑인 것 같다.
다들 같은 생각인지
보령에서 장 보고 대천으로 이동하는
루트를 짠 것 같다.
이마트 삼겹살은 여행객들 손에
금새 없어지니 늦은 시간에 가면
고기가 없을 수도 있다.

뜬금 없지만
여기 이마트 삼겹살을 어디서 납품받는지
정말 육즙 넘치고 잡내 없고
끝내주게 맛있었다.
보령 이마트를 가게 된다면
생삼겹을 사서 구워먹어보길 바란다.

코로나의 여파가 돌하르방에게까지..

돌하르방에 마스크까지 씌워 놔서
어딜가나 역병의 흔적이 역력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K방역 드립에 곧 코로나가 끝날 것처럼
설레발 중이었는데 ㅋ ㅋ
역시
믿고 거르는 마법의 단어
한국형, K형
최ㅎㅌㅊ를 보증하는
K시리즈는
군대 안에서나 밖이나 변함이 없다.
지금 21년도가 되었음에도
종식은 커녕 매일 확진자가
천명 씩 쏟아져 나오고 있으니..
암튼 우울한 소리는 여기까지

자차가 있다면 대천 말고
보령 이마트로 무조건 ㄱ ㄱ
뚜벅이 여행자라면
보령에서 장보고 대천으로 ㄱ ㄱ

장을 보고 대천콘도 바베큐장에 오니
날이 어두워 지고 있었다.

대천콘도 바베큐장

5천원에 1시간 30분 이용이던가?
숯을 빨리 피우지 못 하면
앉아서 밥 먹을 시간이 촉박하다.
여기서 팁을 알려주자면
먼저 사용할 자리를 정하고
물건을 다 갖다 둔 뒤에
불을 피우면서
바베큐장 이용료를 지불하면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다.
다만 자리가 만석이면 불가능하니
위 사진처럼 자리가 남아도는
한가한 시기에 가능하다.

미니 선풍기로 숯에 불을 붙인다

미니선풍기가 숯 불 붙이는데
아주 탁월하다.

내가 쓰던 선풍기와 와이프가 쓰는 선풍기를 번갈아 가며 써봤는데

둘 다 불 붙이는데 부족함이 없다.

맨날 박스 뜯어서 부채질하던 옛날을 떠올려보면 획기적인 발전이다. ㅋㅋ

여름에 어디 놀러가면 선풍기는 진짜 필수 아이템이다.

너무 편해서 공유해보고자 영상까지 찍어 봤다.

 

HIGHON H-14

LUMENA N9-FAN PRO2

앞으로 불 피워서 고기 구워먹을 계획이 있는 사람이면

선풍기를 꼭 챙겨다니길 바란다.

내가 왜 이제껏 이걸 안 썼는지 후회막심이다.

 

여름에는 선풍기가 필수다.
연기도 안 나고 부채질할 필요도 없고

이렇게
폰도 하면서
간편하게 불을 붙인다.

바베큐장 이용시간을 생각하면
불을 빨리 지펴야 한다.

신나서 영상도 찍어본다

숯에서 연기가 안 날 때까지 활활 태운다.

이도류 선풍기

이도류로 숯을 버닝시킨다.
2중 터보 엔진을 장착하니 화력이 막강해진다.

이마트 삼겹살

숯이 빨개지면 고기를 올려준다.
사진만 봐도 신선 그 자체다.

누가 쓰다 남은 부탄을 남겨 놓고 가서
줏어다 화력을 보강했다.

고기가 익기 시작한다

20분만에 고기랑 새우도 다 굽고
식사를 맛있게 한다.
이맛에 대천콘도 온다.
바베큐장 시간이 다 되면
자리를 정리하고 비품은
콘도 카운터에다 반납하면 된다.

번외

새끼 짬타이거

새끼 짬타이거

어느새 콘도 짬타이거들이 주위에
몰려들기 시작한다. ㅋ ㅋ
먹다 남은 삼겹살, 새우, 스팸으로
먹여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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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3 - [여행] - 국군대천콘도 숙박 리뷰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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