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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이 창궐하는 이유는 우리들의 방관이다.
대부분의 역사는 이렇게 한번 내주고 두번 내주다 종래에 파국을 맞게 된다.
지구 반대편 유럽에서 유대인들 잡아 가둘 때 실제로 모든 국가가 다 암묵적 동조를 하고 있었으며
직접 총칼만 안 휘둘렀지 그 누구 하나도 이렇게 하지마세요 제지를 가하진 않았다.
이것이 범죄를 방조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자기와 상관이 없다고 옆집 이웃이 다 잡혀 갈 때 가만히 있다가
자신이 잡혀 갈 때는 그 옆에 그 누가 있었나?
모두 다 잡혀 갔기 때문에 아무도 자신을 도와줄 이가 없었을 것이다.
결국 국경을 넘어 유럽 전체로 이 악의 기운이 미치자 그제서야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쟁 초기만 해도 유럽에서 유일하게 버티고 있던 영국을
미국이 안 도와줬다면 무엇으로 나치 침략에 저항한 민족 투쟁의 역사를 기록할 수 있었을까?
물론 미국이야 인류애로 나선 것은 아니지만
이유가 어찌되었든 영국이 저렇게 쳐맞고 있었을 때
방관만 하고 있었다면 유럽은 독일제국의 치하에 살고 있지 않았을까?
이처럼 무언가 불의를 당하고 있는 사람을 보았을 때 손을 내밀어 준다면
세상은 바뀔 수 있다고 나는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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