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방문한 에버성형외과 켈로이드 피부 치료 후기 3편

많은 분들의 열화와 성원에 최근 후기를 남깁니다.

스테로이드 맞았던 켈로이드 부위 중 한 곳이 다시 염증이 올라와서

또 병원을 방문했습니다..ㅜㅜ

 

아고 내 돈!!!!

 

일단 글을 적기 전에

다시 한번 안내 말씀드리자면

굳이 꼭 에버성형외과를 가야 되는 건가??

그런 의문이 듭니다.

에버성형외과가 켈로이드 검색하면 매우 유명한 곳으로 뜨긴 하지만

병변의 치료 효과는 사람 바이 사람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스테로이드 주사로 켈로이드를 녹여서 완치가 됐나 싶었는데

금세 다시 볼록해져서 또 병원에 갔으니까요...

그러니

바이럴 마케팅에 현혹돼서

병원을 너무 맹신하지 마세요.

 

 

3차 치료

마지막 주사를 맞은 지 한 3개월이 지난 것 같다.

그동안 레이저 치료만 받으러 내원하고 있었다.

푹 내려 앉은 켈로이드 부위는 내부 섬유질은 다 녹아 없어져서

진피와 늘어난 표피가 터진 물집마냥 쭈굴쭈굴해진 상태였다.

근데 이게 어느 날 갑자기 빨갛게 붓기 시작하더니

금새 안에 무언가 내용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켈로이드 부위는 그 느낌이 있다 느낌이

간질간질하고 따끔한 느낌

그동안 그런 느낌이 없다가 다시 삘이 오길래 아 이거 재발했구나 싶었다.

그래서 급히 병원을 다시 방문했더니

바로 주사 한 방 찔러넣는다..

와 진짜 매번 주사 맞을 때마다 느끼지만

x나 아프다 살이 타들어가는 느낌이다.

어릴 때 다리미에 종아리가 붙어서 화상을 입은 적이 있는데 그 느낌과 비슷하다.

살이 지져지는 느낌 ㅜㅡ

그 주사 한 방에 내 10만원이 또....공중분해

여기 병원비가 너무 비싸다.

치료만 된다면 감안하고 다니겠는데 이거 뭐 금새 또 재발된 거 보면 마케팅 빨인지 의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도 병원 다니면서 계속 지켜봐야겠다.

그리고 레이저 치료는 계속 하고 있긴 한데 음...색이 돌아오는 건가?? 나는 잘 모르겠다.

 

레이저 치료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레이저 치료는 내가 치료 전 사진이 없어

아쉽게도  다이나믹한 비교 사진이 없다.

그래서 레이저 치료 직후 사진을 하나 찍어 봤다.

 

가슴 켈로이드

 

보면 알겠지만 상단 부위는 볼록하게 올라오고 아래는 납작하다.

침으로 찌른 것마냥 붉게 올라온 부분들은 레이저 치료 직후가 빨갛게 익은 것이다.

의사 말로는 저렇게 붉게 올라온 곳이 치료가 되고 있는 곳이라 하는데

무슨 원리인지는 모르겠다.

레이저로 다 지졌는데 몇 군 데만 침으로 찌른 것마냥 빨개지니 뭐 그런가보다 해야지

 

이번에 재발해서 주사 맞은 곳

모르고 보면 젖꼭지 같아서 꼭 설명을 해야 겠다.

이거 명치 부분에 난 켈로이드다.

 

재발 없이 잘 치료된 곳

 

주사를 맞고 잘 치료가 되면 이렇게 피부가 깔끔하게 납작해진다.

왼쪽 부분을 보면 아직 녹다 만 노란색 지방조직이 보이긴 한다.

저것도 거슬려서 없애달라고 하고 싶은데

스테로이드 주사를 과하게 맞으면 오히려 피부가 아래로 꺼지니

주사를 맞을 수 없었다.

11월 마지막 주에 주사를 맞았으니 앞으로 어떻게 치료가 되는지 

계속 지켜봐야겠다.

 

글을 마치며

레이저 치료 금액 물어보는 분들이 너무 많다.

1회당 10만원 !!!!

50만원 패키지로 하면 6회 !!

거기다 후기 써주면 2회 추가 !!

후기로 추가해주는 건 패키지로 구매한 사람만 해당되니

50만원으로 8회가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x나 비싼 건 매한가지이니

그냥 레이저치료는 집 근처 싼 곳에서...최대한 여러 번 하는 게 낫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 물론 저는 레이저치료기기에 성능에 대한 건 모르니깐

알아서들 판단하세요.

이 기준은 22년 12월 기준이니까

나중에 이 글을 보신 분들은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아참 

후기를 남기는 방식은 네이버 영수증 리뷰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굳이 블로그나 이런 곳에 거창하게 쓸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아무 데나 리뷰 좋게 남기고 그거 데스크에 있는 레지한테 말하시면 됩니다.

저는 절대 바이럴로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병원 바이럴이 하도 판을 치기 때문에 빡쳐서 직접 남긴 후기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