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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야전도구

[Esbit] 에스빗 티타늄 스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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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bit>은 독일 업체입니다.

티타늄으로 된 캠핑 장비를 주로 생산합니다.

저는 티타늄이라는 재질을 야구배트나 배드민턴채에다만 쓰는 줄 알았는데 식기로도 많이 활용이 되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이렇게 가벼운 쇠라면 당연지사 쇳덩어리로 만드는 식기에 안성맞춤의 소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각설하고 가격이 착하진 않은데 제가 사용했던 티타늄 스포크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생소한 업체의 제품을 살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제품을 먼저 사보고 감을 잡습니다.

가장 말단 라인조차도 제대로 못 만드는 업체가 고가의 상위라인 제품군은 제대로 만들까요?

예외의 경우도 있겠으나 정상적인 업체라면 품질의 고하를 두지 않을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 업체의 가장 말단 제품을 먼저 구매해서 사용해봤습니다.

야외훈련 나가면 수납이 까다로운 숟가락, 젓가락이 진짜 드럽게 불편했는데

접이식 티타늄 스포크를 구매해서 대체했습니다.

군대에서는 포크 + 숟가락 합쳐서 포카락이라고 하는데 

해외 제품이라 스푼 + 포크의 합성어를 스포크라고 하네요.

다른 문화지만 사람 사는 세상은 다 똑같은 듯 

 

에스빗 티타늄 스포크

이렇게 반으로 접히는데 그것마저도 불편하면

손잡이를 분리해서 따로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말 가볍습니다.

무게가 안 느껴집니다.

정말 깃털 같습니다.

 

에스빗 티타늄 스포크

펼치면 딱 2배 길이로 늘어나는데 

손잡이 부분도 물론 티타늄이다.

 

에스빗 티타늄 스포크
에스빗 티타늄 스포크

뒤에 손잡이와 몸체 연결부를 보면 알겠지만

가운데 쇠를 밀어내면 손잡이 장력이 풀려 느슨해지는데

이때 손잡이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워낙 간단한 제품이라 뭐라 더 설명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본래 기능에 매우 충실하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제품이 좋습니다.

잡다구리한 이상한 기능 안 넣고 본 기능에 충실하게만 만드는 그런 제품.

군더더기 하나 없이 정말 깔끔합니다.

아 구매 시 별도로 케이스가 없습니다.

저는 그냥 야상 가슴 포켓에 넣고 다녔는데 워낙 가볍고

부피가 적은 제품이라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밖에선 밥비닐이라도 하나 뜯어서

거기 안에 넣어두고 다니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구매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 있으면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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