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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야전도구

[Zippo] 지포 28469 Armor Tumbled Brass / 지포 아머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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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활동할 때면

라이터를 쓸 일이 생각보다 많았다.

나는 겨울에 오일워머를 쓰기 때문에

동종의 기름을 쓰는 지포라이터를 구매했다.

가스토치같은 장비가 있으면 좋겠지만

휴대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라이터를 구매했다.

사실 화력으로 보면 터보라이터보다 좋은 건 없다.

화력이 가스토치랑 비슷하기 때문에

어떤 악천후 속에서도 신속하게 불을 붙일 수 있다.

그러나 터보라이터는 여름철 차안에 보관 시 

폭발의 위험이 매우 커서 어디 짱박아두며 보관하기가 난해하다.

게다가 가스 리필하기가 까다롭다.

전용 어댑터도 필요할 때도 있고, 라이터가스를 적시적으로 구할 수도 없다.

어느 편의점을 가더라도 지포오일, 심지, 부싯돌은 상시 구매 가능하지만

라이터가스를 파는 편의점은 드물기 때문에 대중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지포라이터를 구매했다.

 

지포 28469

지포라이터는 기본적으로

석유램프랑 기계적인 원리가 똑같기 때문에

고온에서 화재나 폭발의 위험성이 없다.

있다고 한들 확률이 제로에 수렴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지포라이터에서

새어나오는 유증기가 엄청나게 꽉 들어차면

폭발할 수도(?) 있지만 그 상태까지 가려면

라이터 크기가 에프킬라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정도 크기면  라이터라고 할 수 있는건가??

 그리고 한번 켜두면 내가 끌 때까지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그점이 매우 편하다.

라이터도 각진 모양이기에 켜두고 램프처럼 쓸 수 있다.

양념 조금 보태자면 이론상 버너처럼 사용도 가능하다.

또 불이 정말 안 꺼진다.

어지간한 자연풍으론 절대 꺼지지 않는다.

영화에서 지포에 불붙여서 착화제처럼

던지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정말 가능하다.

그만큼 악천후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지포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지포 원리가 위에도 말했듯이 램프와 같기 때문에

기화되는 유증기로 불을 유지한다.

무더운 여름에는 상온에서 라이터 오일이

기화가 쉽게 이루어져 불이 잘 붙지만

엄동설한에는 기화가 되지 않아 불이 잘 안 붙는다. 

그래서 손으로 꼭 쥐고 라이터 온도를 높여야 된다.

해당 부분은 기계적인 장치로 어느 정도 보완을 하고 있는데

아래 사진을 보면 지포라이터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알 수 있다.

 

심지를 감싸고 있는 구리선

라이터 심지에는 구리선이 같이 감겨 있다.

심지의 모양도 빳빳하게 잡아주면서

저 구리선이 전기장판의 열선처럼

지포 내부까지 이어져

열을 전달해준다.

 

세워두고 사용 가능하다

구리선으로 인해 지포 오일탱크의

온도가 올라가 라이터오일의 기화를 도와준다.

석유램프도 원리가 이와 비슷하다.

그래서 우리나라 같이 추운 겨울에는 

지포라이터가 쥐약이다.

 

베트남전 때 사용되던 덕헌터로 배경 잡아 봄

지포라이터가 본격적으로 유명해진 건

베트남전 때 미군이 사용하면서인데

아마 베트남이 우리나라 같은 겨울 날씨였으면

지포도 이렇게 유명해지지 않았을 것 같다.

 

근데 생각해보니

라이터 불도 안 붙을 정도로 춥다면

지포가 되니 안 되니 따질 날씨가 아니니

그냥 집에 가서 잠이나 자야 될 것 같음.ㅋ

 

괜히 악조건에서 어거지로 사용할 필요는 없다.

상황에 맞는 장비를 들고 다니면 되는 거고

나 같은 경우에는 혹한의 날씨에

밖에서 라이터를 사용할 일도 없거니와

만약 사용할 일이 있는 상황이라면

그냥 빨리 접고 집으로 가야지

밖에서 궁상 떨고 있을 이유가 없다.

각자 자기 상황에 맞게 사용을 하자.

 

2020/08/13 - [연구 관찰 기록] - 지포라이터를 버너처럼 사용할 수 있을까?

 

지포라이터를 버너처럼 사용할 수 있을까?

지포라이터 관련 글을 쓰면서 직접 테스트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 지포라이터가 램프와 같은 원리로 작동한다면 버너처럼 사용도 가능하지 않을까? 아무리 라이터라지만 티 캔들로도 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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