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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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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전화가 울렸다 형은 절대 새벽에 갑자기 연락을 하지 않는다. 근데 전화벨이 울렸다. 이 시간에 전화라니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심장이 쿵쾅쿵쾅 요동치고 제발 내가 예상하는 그 얘기가 아니길 바랐다.
엄마가 건강해졌다 엄마를 오랜만에 뵀다. 건강한 엄마 모습과 목소리가 생생했다. 뭐지? 병이 다 나았나보다. 그간 마음 고생한 것들이 사르르 녹는 것 같았다. 그러다 잠에서 깼다. 현실은 그대로였고 바뀐 것은 없었다. 새벽 내내 잠을 자지 못 했다. 이젠 꿈에서도 내가 희망하는 것들이 나온다. 너무 괴롭다.
대한민국 한복판 설날에 폭죽소리가 나다니... 심각하다 동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진짜 서울에 살면 조선족들이 천지빼까리다. 물론 내가 사는 동네가 좀 슬럼가여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설날로 넘어가는 새벽에 갑자기 밖에서 폭죽 소리가 들리는 게 아닌가? 세상에... 아까 저녁에 뉴스에서 중국인들이 춘절(설날)에 폭죽 터뜨리고 지낸다는 기사를 봤는데 서울에서 그짓거리 하는 걸 볼 줄이야.. 그리고 역시 짱X다.. 새벽에 폭죽을 갈기면 어쩌냐 하 진짜 빨리 돈 벌어서 멀쩡한 동네로 이사 가야지 이런 더러운 꼴을 안 보지
고래는 언제나 유유히 헤엄치지 고래는 언제나 유유히 헤엄쳐 파도가 거칠다고 우왕좌왕하는 건 피래미 같은 잔챙이들이지 -이와사키 야타로 / 료마전 中- 시기가 매우 힘들다. 코로나 암 투병 육아 부동산 무엇하나 뜻대로 되는 것이 없다. 내가 촉발시킨 것은 없다. 외부의 요인이 크다. 내가 어찌 할 도리가 없는 상황. 이럴 때일수록 침착하고 행동거짐을 태산과 같이하라는 말이 떠오른다.
재벌집 막내아들 극의 포커스가 왜 바뀐 것 같지? 드라마의 시작은 윤현우를 청부살인한 인물이 누군가 찾아가면서 인생 2회차 복수를 그리는 내용처럼 보여주더니 갑자기 진도준을 죽인 진범은 누구인가로 포커스가 바뀌면서 윤현우의 복수가 아닌 진도준의 복수를 위해 윤현우가 뛰댕기는 모습이네 이거 드라마가 왜이래? 흙수저 윤현우의 복수를 위해 진도준의 인생을 이용하는 게 아니고 금수저 진도준의 복수를 위해 흙수저 윤현우의 인생을 이용하는 느낌인데 작가가 글 쓰다 뇌절왔나,
진도준이 다시 윤현우의 몸으로 부활 원래 설정은 억울하게 죽은 윤현우가 진도준으로 환생하면서 복수를 꿈꾼다는 내용인데 이게 진도준으로 살다보니 윤현우의 영혼은 그냥 흐지부지해지고 진도준으로 완벽히 동화됐다고 봐야 됨. 그래서 15화 막판에 교통사고로 사망해서 22년 미래의 윤현우로 환생하고 진도준의 복수를 이어간다는 흐름으로 이해해줘야 됨.ㅋ ㅋ 아 복잡허다
정치인들의 '민생체험'이란 말들이 웃긴 이유 민생 체험이란 말이 참으로 웃기다. 그냥 사람들이 사는 모습인데 이걸 체험해야만 알 수 있다는건가? 버스, 지하철 타고 출퇴근 하는 걸 굳이 체험해야 알 수 있는 것인가 이말이다. 대체 어떤 어나더 라이프를 살길래 이것들을 체험으로 포장해서 사진사 대동해서 찍고 언론에 뿌리는 것인가? 그래서 정치인들이 말하는 민생체험 사진들이 인위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다. 우리들한테는 그냥 평범한 일상들이고 매일 자연스럽게 지나치는 일상인데 이걸 그분들은 따로 시간 내서 체험해야 할 정도로 동떨어진 세상의 일이니까 말이다. 그러니 위화감이 생길 수밖에...
등유 가격이 미친 것 같다 거실 난방용으로 등유난로를 하나 들였는데 등유 가격이 이렇게 오를 줄 몰랐네. 리터 당 1700원대라니? 이거 휘발유보다 비싸다 서민용 난방유 맞나? 이럴 거면 그냥 누진제 맞더라도 전기히터 펑펑 쓰는 게 훨씬 낫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