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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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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간병을 하면서 느낀 점 삶과 죽음이 너무나 우리들 가까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내가 살던 세상은 이 시기 전과 후로 나뉘는 것 같다. 뭔가 허무해지고 참 별거 없다는 생각이 늘 머릿속을 맴돈다. 그래서 요즘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질 않는다. 가족이 곁에 없었다면 나도 우울증에 빠졌을지도 몰라 우리들 사정과는 반대로 세상은 왜 이리 쌩쌩 잘 돌아가는지 날씨는 또 어찌 그렇게 맑고 화창한지 오히려 지금 내 상황이 대조 돼 우울해진다.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고 유사과학, 한무당이라고 깔보고 놀린 것들도 하나하나 절실해진다. 혹시나 우리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실낱 같은 희망이니까..
우크라이나 전쟁 일지?? 아..이근 역시 예상을 안 벗어나네 처음부터 예상했고 반드시 절대 그럴 것이라 짐작을 했건만... 역시나 우크라이나 썰 영상을 올리고야 말았다. 아이고....진짜 중간 중간 인스타에 각 잡고 찍은 짜세 사진이 올라올 때부터 불안하더니 어떻게 예상을 안 벗어났고 이런 영상을 올리고 말았다. 이근? 로건? 로건은 뭐 같이 방송 찍던 사람 같은데 전역했으면 민간인이지 맨날 소속부대 들먹이며 병정놀이하더니 결국 우크라이나까지 가서 썰풀 영상(사진, 동영상)을 뽑아오고 이렇게 밥벌이 유튜브 영상을 올리다니 정말 사탄도 절레절레할 짓거리를 할 수가.. 광고라도 안 달았다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썰풀이 영상 올리고 광고까지 단 이상 본인들의 의도가 어떻든 우크라이나 간 목적이 불순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본인들이 스스로 의심을 확신으로 만들어주는 아둔한..
Act of valor 용기 있는 행동이 필요해 짊어진 것들이 너무 많다. 이게 가장의 무게인가? 액트 오브 밸러 늘 주둥이로만 떠들던 용감한 행동을 해야 할 때가 왔다. 나 자신을 희생하여 누군가를 살리는 행동 인류애 인본주의 박애정신 헌신 말은 쉽지 실제로 자신에게 기회가 왔을 때 용기있게 나설 수 있을까? 그러나 여기서 겁먹고 물러선다면 내 삶을 지탱해주던 인생관들이 다 부정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살지도 못할 거면서 여태 주둥이로만 떠들고 다닌 꼴이니까.. 나는 내 인생관을 관철하기 위해 물러서지 않으려고 한다.
가득 찬 컵에서 흘러내린 물로 베풀어라 누군가를 도와줄 때 간 쓸개 다 떼어 주면서 도울 필요까진 없는 것 같다. 자기가 여력이 있을 때 돕는 게 받는 이의 입장에서도 부담이 덜 하고 고맙지 않을까? 그래야 또 힘내서 남을 돕지 물론 살신성인하는 흑기사도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시대에 그런 사람들이 멸종되다시피 한 이유가 자기를 너무 내줘서가 아닐까?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는 밤이다.
직장에서 이직을 해야 할 때란... 내가 철밥통 직장이었던 군대를 전역하면서 느낀 바가 있다. 사람을 잘 만나야 된다. 옛부터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 중에 "일에 치이는 건 참아도, 사람에 치이는 건 못 참는다" 라고 했다. 입사 후에 자신과 일하게 되는 상사가 도저히 나와 맞지 않는다면 혹은 나를 비합리적으로 괴롭힌다면 어디에 호소를 해도 소용이 없다. 그게 아무리 부조리일지언정 입지 없는 신입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 처하면 지체 없이 나오길 바란다. 아무리 경력이 중요한 세상이라지만 진짜 못 참겠다 싶으면 그때가 바로 나와야 할 때다. 이때 주변의 기대감, 자존심, 사회에 대한 두려움에 의해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끝없는 무간지옥에서 고통 받게 된다. 그때 그렇게 할 걸... 결심하지 못 했던 과거의 자신을 탓하며 스스로 ..
월북 공무원 피살 사건 국방부의 뒤 늦은 참회 일단 월북 공무원이란 용어도 잘못 되었지만 현재 사건에 대한 대체 용어가 없어 월북 공무원 피살 사건이라고 지칭하겠다. 나는 국방부가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를 하는 모습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아무리 어떠한 큰 사고가 나도 국방부는 절대 굽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근데 최근 이변이 일어났다. 정권이 바뀌자 마자 월북 공무원 사건에 대해 실수였다고 시인을 하고 유가족에게 사과를 했다. 이렇게 언론에 나와 공개적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죄송합니다라고 하는 건 너무 낯설다. 군대 끌려간 아들들 장애인 되어서 나와도 자기들은 잘못 없다고 잡아 떼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정권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이렇게나 태도가 돌변할 수가 있나? 전정권이 좋다 나쁘다 얘기가 아님..국방부의 줏대 없는 태도에 대한 얘기임 ..
러시아는 결국 우크라이나를 접수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100일 동안 화석연료 수출로 125조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 러시아가 전쟁 비용으로 쓰는 돈보다 더 많이 번다고 한다. 유럽연합, EU가 전체의 61%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수입했다고 하는데 세계 각국 아가리 평화가 과연 우크라이나에게 도움이 될까? 그리고 전쟁은 공자가 늘 주도권을 쥐고 있다. 공자는 100번의 전투 중 99번 패하더라도 1번만 승리해도 유리해진다. 전투에선 승률상 지고 있어도 전쟁에선 이기고 있는 상황이다. 방자는 최종 목적인 방어가 실패한 셈이니까. 공세 이전의 여건 조성이 불가피한 상황이면 늘 공자가 주도권을 가지고 가게 되어 있다. 심지어 전투 지역도 우크라이나 본토인 상황에서 무엇이 손해인가. 더더더 최악의 상황은 현재 러시아가 점령지를 ..
지하철 사랑의 편지 지하철 기다리다 좋은 글귀가 있어 사진을 찍었다. 정도(正道) 사람은 길을 따라 걷습니다. 길을 따르지 않으면 목적했던 곳에 도착할 수 없습니다. 잘못된 길을 따르면 엉뚱한 곳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낯선 도시에서 지름길을 찾는다고 골목을 돌아다니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은 정도를 걸어야 합니다. 정도란 오랜 세월 시행착오를 거쳐 이루어진 길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지혜가 모여 결정된 길입입니다. 역사는 성공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길은 정직과 성실입니다. 이를 무시하고 약은 꾀를 부리다가 실패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눈앞의 욕심을 주의하십시오. 편하고 빨라 보이지만 결국 위험에 빠뜨리는 길입니다. 정직과 성실로 걷는 길은 느리고 멀어 보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