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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2년간 지냈던 적이 있다.
가장 재밌고 즐겁게 보낸 생활 만족도 200%의 도시였다.
지금도 춘천이 마음의 고향 같다.
그래서 이사 나온 후에도 종종 춘천을 들리니까
여기저기서 받았던 카페 쿠폰이나 펍 쿠폰 등 버리지 않고 지갑 속에 넣어서 아직까지 보관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다시 춘천 여행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예전에 들렸던 베를린 수제펍 쿠폰이 생각나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았다.
18년도 이후로 글 검색이 되지 않고 있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추억이 사라지는건가..
뭔가 아쉽다.
춘천을 떠난 꽤 됐지만
그래도 가끔 들를 때면 추억의 장소들을 보면서
그때 그렇게 힘들었어도 즐거웠던 생각이 나서
흐믓해지곤 하는데 이젠 그런 장소들마저 하나 하나 없어지고 있으니 내가 지냈던 흔적들이 없어지는 것 같아 아쉽다.
이 맥주펍 쿠폰도 다시 와야지 와야지 하면서 춘천에서 이사 나갈 때도 안 버리고 지갑에 고이 모셔뒀던 건데 이젠 버릴 때가 된 것 같다.
베를린 사장님.
이름도 얼굴도 기억은 안 나지만 누군가에게 즐겁고 소중했던 추억의 장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나중에 사장님도 자신이 운영했던 베를린을 인터넷에 검색해보시다 이 글을 우연히라도 읽게 되시면 이말 꼭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항상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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