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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짜증나는 위키오 고객센터와 AS 진행과정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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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쓰레기 같은 업체는 반드시 널리 알려

나 같은 피해자가 없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 글을 작성한다.

 

굴지의 대기업 제품도 불량은 나온다.

완벽한 회사 제품이란 없다.

불량이 덜 나오게 만드는 것이지.

어느 회사의 제품이나 불량은 반드시 생길 수 있으며 그 부분은 당연히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해가 충분히 갈만한 상황이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다만 그 실수를 인정하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회사를 운영하는가가

여실히 드러난다.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이를 수습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면 1대 맞을 거 10대, 100대 처맞고

욕을 뒤지게 얻어 먹는거다.

 

위키오(WIKIO) 업체 다들 아시는가??

작년에 배터리 발화사건으로 유명한 국내 보조배터리 생산 업체다.

보조배터리야 허 구언 날 터지니 뭐 그렇다 치고 넘어갈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이 업체의 부실한 AS 규정과 허접한 회사 운영은 그 후속 조치에서 민낯이 다 드러났다.

아래는 위키오 보조배터리 폭발 관련 피해자의 작성 글이다.

 

http://underkg.co.kr/freeboard/2678762

 

위*오 보조베터리가 폭발 했습니다 (출처 콘솔커뮤니티)

오랜만에 오네요.... 알려야할 필요가있다 생각하여 쓰게되었습니다 출처는 한 콘솔게임 커뮤니티입니다. 작성자분께 미리 허락받고 올립니다. 현재 보상에 관해선 묵묵부답이라고 합니다.......

underkg.co.kr

위 내용은 위키오 보조배터리 관련된 기사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배터리가 폭발했는데

고객센터에서 하는 소리가 퀵으로 착불 배송 보내라??

지금 배터리가 폭발해서 집에 불이 날뻔했는데

본사 직원이 현장으로 나와서 제품 수거해가도 모자랄 판에

그냥 제품을 보내달라고 했다.

사과는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내가 느꼈던 고객센터 직원 꼬라지로는

사과는커녕 기계적인 답변만 하고 피해자의 화를 돋구웠을 것 같다.

그러니 저런 글을 남기지 않았을까?

이 글을 처음 읽었을 때 내가 저 입장이 될 줄은 몰랐다.

얼마나 울화가 터지던지 ..

 

나는 CRB009라는 220v 충전 가능한 보조배터리를  구매했다.

위키오에서 판매하는 최고사양 모델이다.

금액도 13만 원인가 했던 걸로 기억한다.

처음 구매한 제품은 외관에 마감 불량으로 사용도 못 하고 바로 교환 처리를 받았다.

근데 SSG에서 구매한 제품이라 SSG도 위키오에 새 제품 교환처리를 요청했고

위키오에선 SSG에서 팔았으니 SGG에서 AS를 받아야 된다고 서로 티키타카 장난질을 하다

무려 3주 만에 교환을 받았다.

입점 업체면 자신들이 SSG에 등록하고 판매한 제품인데 이걸 SSG이 팔았다고 하니

이게 무슨 기적의 논리인가?

SSG이 스스로 제품을 만들고 등록해서 판 것도 아니고 

입점 신청을 지들이 해놓고 지들이 판매했는데 SSG을 통해서 구매했으니 자신들에게

AS를 받으면 안 된다??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이지만 제품을 받아서 사용해야 했기에 어찌 됐든

새 제품만 받으면 되니까

아무렴 상관없었다.

근데 문제는 그 이후부터다.

새 제품을 보내주겠다고 해서 교환받았는데

이게 1회 교환을 받은 것으로 처리가 되어버렸다.

하 씨X....

애초에 불량 제품 보내서 새 제품으로 보내준다고 하더니

이걸로 교환을 받았다고 해버리네..

아니 이 지랄이었으면 그냥 환불을 하고 그냥 다시 새제품 시켰지

이게 대체 무슨 거지 같은 AS 규정인가??

더 가관인 건 새제품이 아니고 리퍼제품을 받았다...

 

이게 새상품으로 교체 받은 제품이다
제품 꼬라지보소;;;;

보통 리퍼제품이면 애플 같은 완전 새제품의 리퍼블리쉬를 생각하겠지만

여기는 국내의 듣보잡 중소기업....

우리가 아는 리퍼와 다른 그냥 쌩중고 상품을 보내줬다..

이렇게까지 되니 이제 지치더라.

이미 3주나 지난 시점

그냥 이제 배터리가 새거든 중고든 의미없고 그냥 사용만이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바뀌었다.

그래서 받아든 중고 배터리를 그냥 사용하기 시작했다.

근데 와....여기서 또 사용한지 2개월만에 배터리가 고장이 나버리네.

내가 받은 제품이 중고라서 고장이 난 것 같다는 의심이 강하게 들었다.

보증기간이 6개월이라 아직 AS를 받을 수 있었다.

근데 이걸 또 어디에 접수해야할지 고민에 빠졌다.

저번처럼 책임 소재로 핑퐁질할 것 같아서

일단 위키오 고객센터에 먼저 글을 남겼다.

 

하루 지나고

.

.

.

.

 

이틀 지나고

.

.

.

.

 

일주일 지나고

.

.

.

.

답변이 없다.

글 조차 확인을 하지 않는 것 같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작성한 글 외에도

다른 사람들이 작성한 글도 많이 올라왔는데

그 글들 또한 답변이 달리지 않았다.

아 이 회사는 자신들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문의 글은 확인도 안 하는구나..

여기서 강하게 좆소의 아우라가 느껴졌다

그래서 전화를 하기로 먹었다.

고객센터 전화를 안 받는다.

 

??????

 

고객센터 전화가 왜이렇게 안되는거지??

혹시 회사가 문 닫았나??

홈페이지는 이 제품 저 제품 

아직도 다 판매는 하고 있었다.

 

다음 날 다시 전화를 했다.

 

또 안 받는다.

오기가 생겨서 한 10분동안 존나게 걸었다.

안 받는다.

 

다음 날 다시 전화를 걸었다.

드디어 받았다.

남자가 받았다.

다행히 회사가 망하진 않은 것 같은데

태도가 상당히 오만불손하다.

내가 AS 접수 글 남겼는데 확인 안 되서 연락했다고 하니

이제서야 확인한다고 한다.

뭐지???

이 회사 직원이 이 남자 혼자인가??

아니 혼자여도 그렇지 일주일 넘게 접수글을 확인도 안 하나?

자신이 확인하고 나한테 연락을 다시 준다고 했다.

 

그 뒤론 연락이 없었다.

 

2주가 지나서 내가 다시 연락을 했다.

 

그때 그 남자가 다시 전화를 받았다.

 

내가 저번에 접수한 AS 접수글 왜 확인이 안되냐 했더니

수화기 너머로 키보드 두둘기는 소리가 난다.

한참 보더니 전혀 모르겠단 소리로 일관한다.

그때 글을 확인한다고 하고서 확인을 안 한거였다.

와.....이 X끼가 나랑 장난하나??

아니 배터리 폭발사건의 피해자가 받았던 그 광활한 우주의 빡침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아니 일단 회사가 얼마나 개판이고 듣보잡이면 전자제품을 팔면서

AS 접수 시스템도 없고

고객센터에 상주하는 직원도 없고

전화를 맨날 먹통에다

접수한 직원은 일을 통째로 쌩까고..

 

분통이 터지는데 일단 마음을 가라 앉히고 

과거 일은 제쳐두고 이제 AS 받을 제품 어디로 보내면 되냐고 물으니

제품 보낼 주소를 접수글에 답변을 달아준다고 한다.

 

??????

 

이게 다야?

이거 말해주려고 2주 기다리게 했냐??

그냥 저번에 말해주지 그랬어.

주소 그거 몇자나 된다고...아휴...진짜 

 

근데 이어서 하는 소리가 가관이다.

내가 2월경에 구매했고

보증기간이 6개월인데

4개월 사용을 한 상태에서 고장이 났기 때문에 자기들 제품 불량이 아니라고 했다.

 

??????

 

이건 또 무슨 기적의 논리지?

 

보증기간 내에 고장이 났는데 자기들 제품 불량이 아니라고??

 

여기서 야마가 돌아서 수화기 너머로 분노를 쏟아냈다.

 

내가 전자제품 한두번 사용한 사람도 아니고

100w 까지 충전 가능한 제품임을 확인하고

맥북충전기 60w

위키오 CRC007 100w

제품을 사용했다고 말까지 했는데

 

4개월 정도 사용을 했으니 고객 부주의로 고장이 났을 수도 있다라고 답변을 했다.

검수도 안 해보고 먼저 고객 부주의로 몰아간다.

어디서 배워쳐먹은 고객응대지??

소비자 부주의로 고장난 걸 수도 있으니 불량이 아니라고??

 

게다가 보증기간을 6개월로 명시해놓고 반 이상을 사용했으니 

불량이 아닐 수도 있다??

아니 그럼 X발 보증기간이란 말을 왜 넣은거야??

뭘 보증하는데??

6개월 내로 불량이 발생하면 제품 하자임을 보증하는 기간 아니었음??

대체 뭐로부터 보증한다는건지 그 남자 상담원의 신박한 X소리에 할 말을 잃었다.

자신들이 써도 된다고 하는 충전기로 충전을 하다 보조배터리가 고장났는데

이 제품들 때문에 고장이 났으면

회사 제품이 불량이지 X발..말이야 방구야??

한참 전화 너머로 열변을 토해내다가

이 상담사 X끼가 기계적으로 '네네네'만 거리기 시작하고

듣는 둥 마는 둥 하기 시작했다.

소비자를 상대하는 고객센터의 직원이 이 정도 수준이면

이거 보통 개차반의 회사 아님을 직감하고 AS 보낼 주소만 받아내고

통화를 종료했다.

하...

내가 살다 살다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양아치 같이 장사하는 업체는 처음 봤다 ㅋㅋㅋ

진짜 처음봤다

앞으로도 이런 개망나니 업체는 보질 못할 것 같다.

아주 신박한 경험을 하고 있어서 이 업체의 말로가 심히 궁금해진다.

현재까지 진행 상황으로는 AS 제품을 보내기 전이다.

앞으로도 어떻게 진행될지 기록을 남겨 

미래의 소비자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도록 글을 계속 남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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