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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 입대에서부터 장기복무까지 (14) 육군부사관학교 - 자치근무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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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부사관학교 - 자치근무제도

부사교로 전입 오고 바로 

얄짤없이 근무는 계속 된다.

훈련소 때 불침번 근무만 섰다면

여기는 당직까지 떠맡게 된다.

물론 교육 여건을 위해 날은 새지 않는다.

당직도 불침번처럼 계속 교대해가면서 한다.

불침번 + 당직까지 생겼으니 근무를 더 자주 서게 된다

이렇듯 부사관학교에서 가장 큰 변화는 근무시스템이다.

그게 바로 자치근무제도인데

부사교는 간부교육기관 답게 자치제도에

많은 것을 위임해놓은 시스템이다.

이때 자대에서 겪게 될 야전 부대의 시스템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게 된다.

훈육관이라는 사람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우리들의 간부 마인드를 기르기 위해 

초반에만 관여하고 나중에는 알아서

돌아가게끔 매크로화 시킨다.

가끔 불시로 순찰을 돈다. 가라치기 ㄴㄴ

점호도 직접 시행하고 보고를 하고, 받는 것도 모두 부사관 교육생이들이다.

매일 불침번도 돌아가고 당직사관도 전부 교육생들이 하게 된다.

자대 경험이 없다면 여기서 아무 생각없이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근무가 어떤 형태로 돌아가는지 주의깊게 관찰하고 배워놔야

자대에서 적응하기가 쉽다.

 

<참고사진> 진짜사나이 육군부사관학교편 당직근무 中

 

자치제에선 당직사령, 당직부관은 없고

생활관 보고자 → 당직부사관 → 당직사관 식으로 보고가 올라간다. 

자대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상향식 보고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두면 좋다. 

게다가 근무 중 상급자가 방문했을 때 어떻게 보고를 하는지도 이때 배우게 된다.

사실 훈련소에서 먼저 배우긴 했을텐데 훈련소에선 불침번 근무만 섰기 때문에

당직근무자로서의 보고는 처음 배우게 된다.

여기서 하는 보고 방법은 자대에서 완전 똑같이 적용되므로

연습을 많이 해두면 똘똘하다고 칭찬을 받으니 뻘짓하면서 시간죽이지 말고

근무 때 열심히 연습해둬서 생활화하자.

학교에서 당직을 서게 되면 생각보다 브리핑 할 기회가 많이 온다.

자치체도라 해도 실제 학교 소속 간부들도 당직근무가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언제든지 교육대로 순찰을 올 수 있다.

교육대로 방문 시 즉각 근무 브리핑을 해야 된다.

어버버거리다 털리지 말고 시뮬레이션을 많이 돌려보자.

이럴 때 기똥차게 브리핑을 하면 상점 같은 것도 받을 수 있다.

부사교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상점과 벌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기에

매 순간이 기회이고 위기이다.

그걸 기회로 만드는 건 자기 노력 여하에 달렸으니 잘 판단해보도록.

아 그리고 정말 하지 말아야 짓이 있는데

근무 때 편지를 쓰거나 책을 읽다 걸리면

퇴교 심의나 벌점을 받을 수 있다.

교육생에게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들이

자치제도에도 나타나 듯 

하루 빨리 정신상태를 간부화 시키는 것이다.

근데 이등병도 안 할 짓을 하고 있으니....

처벌 강도는 당연 으뜸이다.

훈육관에게 한번 찍히면 진짜 내내 고생한다.

게다가 같이 고생하는 교육생들에게 가는 피해도

이루 말할 수가 없으니 제발 전우들을 생각하면

이런 행동은 지양해야 하겠다.

누누이 말하지만 나를 내려놓고

항상 전우들을 생각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보인다.

이것만 조심하면 교육생 시절을 조져먹는 일은 없다.

 

실제 경험에 의거 작성됨.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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