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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전화가 울렸다 형은 절대 새벽에 갑자기 연락을 하지 않는다. 근데 전화벨이 울렸다. 이 시간에 전화라니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심장이 쿵쾅쿵쾅 요동치고 제발 내가 예상하는 그 얘기가 아니길 바랐다.
엄마가 건강해졌다 엄마를 오랜만에 뵀다. 건강한 엄마 모습과 목소리가 생생했다. 뭐지? 병이 다 나았나보다. 그간 마음 고생한 것들이 사르르 녹는 것 같았다. 그러다 잠에서 깼다. 현실은 그대로였고 바뀐 것은 없었다. 새벽 내내 잠을 자지 못 했다. 이젠 꿈에서도 내가 희망하는 것들이 나온다. 너무 괴롭다.
가평 켄싱턴리조트
#7 담도암 보호자의 기록 - 젬시타빈+시스플라틴+아브락산 1차 항암 이제부터 세브란스 종양내과 이충근 교수로 주치의가 바뀌었다. CT를 찍고 이튿날 바로 항암을 시작했다.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이렇게 세 가지를 섞어서 항암제로 투여한다고 했다. 항암 하는 환자들 사이에선 이를 젬시아라고 줄려 부르는 것 같다. 배울 게 참 많다고 느낀다. 췌담도환우 카페에서 추가적으로 알게 된 사실인데 대부분 병원에서는 젬시타빈 + 시스플라틴 이렇게만 처방하여 일부로 아브락산까지 처방하는 병원으로 와서 항암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했다. 그만큼 아브락산이 담도암에 있어서 게임 체인저라고 여겨지는 모양이다. 국내에서 처방하기 시작한 시점이 2019년도부터라고 하니 꽤나 효과가 좋은 모양이다. 어쩌다 세브란스로 와서 우리도 젬시아를 처방받아 항암을 시작했으니 멀리 돌아서 가지 않고 한..
대한민국 한복판 설날에 폭죽소리가 나다니... 심각하다 동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진짜 서울에 살면 조선족들이 천지빼까리다. 물론 내가 사는 동네가 좀 슬럼가여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설날로 넘어가는 새벽에 갑자기 밖에서 폭죽 소리가 들리는 게 아닌가? 세상에... 아까 저녁에 뉴스에서 중국인들이 춘절(설날)에 폭죽 터뜨리고 지낸다는 기사를 봤는데 서울에서 그짓거리 하는 걸 볼 줄이야.. 그리고 역시 짱X다.. 새벽에 폭죽을 갈기면 어쩌냐 하 진짜 빨리 돈 벌어서 멀쩡한 동네로 이사 가야지 이런 더러운 꼴을 안 보지
검단신도시 줍줍 타이밍인가? 18년도인가 19년도 쯤 이모한테서 연락이 왔었다. 검단에 푸르지오 미분양 난 거 할인분양하고 있으니 가서 상담 한 번 해보라고. 그때가 부동산 폭등하기 전이라 푸르지오 33평형이 3억 3~4천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가격이고 뭐고 다 좋은데 입지가 너무 구려서 그냥 보고 말았다. 그러다 대망의 20년, 21년 부동산 대폭등이 시작 되었고 그때 아파트를 안 산 걸 두고두고 후회했는데 역시 인생은 돌고 돈다고 했던가? 지금 검단신도시 공급물량 폭탄으로 쏟아지는 마당에 가격도 하락장이라 미분양 줍줍은 물론 이미 있던 매물마저도 마피까지 뜨며 던지고 있는 상황이다. 키야... 청약은 쓰지도 않고 청약 쓴 사람들보다 싸게 먹을 수 있게 생겼다.
[팔도] 러시아식 마요네즈 도시락면 러시아에선 팔도 도시락을 마요네즈, 소세지를 짜글이 마냥 넣어서 먹던데 너무 궁금해서 먹어 봄. 와 이거 대박이다. 국내에 없는 맛임. 가장 비슷한 맛이라고 하면 물 조금 넣고 계란 푼 스낵면맛이 난다. 아주 짭짤하고 고소하다.
고래는 언제나 유유히 헤엄치지 고래는 언제나 유유히 헤엄쳐 파도가 거칠다고 우왕좌왕하는 건 피래미 같은 잔챙이들이지 -이와사키 야타로 / 료마전 中- 시기가 매우 힘들다. 코로나 암 투병 육아 부동산 무엇하나 뜻대로 되는 것이 없다. 내가 촉발시킨 것은 없다. 외부의 요인이 크다. 내가 어찌 할 도리가 없는 상황. 이럴 때일수록 침착하고 행동거짐을 태산과 같이하라는 말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