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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낌새도 없이 잘 자다가
새벽 2시경 애가 뒤척여 온도를 재보니 39도 . .
연차를 내야 하나?
해열제를 먹이면 열이 떨어질까?
바로 응급실을 가볼까?
아내와 둘이 또 많은 수를 놓고 고민했다.
원론적으로 일단 대학병원 응급실을 가는 게 맞고
수술한 적이 있으니 열이 어떤 원인으로 나는지 무조건 병원 가서 검사를 해봐야 하는데
이젠 더 이상 쓸 연차도 안 남았고
이렇게 매번 회사를 빠질 수도 없는 노릇 . .
아이를 봐줄 친인척이 없으니 둘이서 어떻게 해서든
해결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또 세상에 덩그러니 우리만 남겨진 이 기분 . .
잊고 살다가도 이따금씩 생각난다.
세상 우울한 기분 다 들어도
우리는 물러설 곳이 없고 어떻게해서든 아이를 잘 키워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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