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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가산복무 지원금4
부사관 입대에서부터 장기복무까지 (8) 부사관과에서 군 가산복무 지원금 지급대상자가 되다

부사관 입대에서부터 장기복무까지 (5) 주관대로 밀고 나가라
주관대로 밀고 나가라 고3 때는 실질적인 소득 없이 보충학습, 야자에 꼬박 꼬박 참석하며 정신없이 지나갔다. 야자 시간에는 수능 공부보다 군대 관련 영상이나 책자를 들여다 보고 있었다. 이때는 스마트폰의 존재가 대중화 되지 않은 때여서 PMP 등으로 다큐멘터리 등을 담아와 틈틈이 보고는 했다. PMP가 뭔지 모른다면 세대 차이가... 나는 특히 다큐멘터리 3일, 훈련소 24시, 각종 국방tv 채널 등을 다운 받아서 열심히 미디어 매체로 군대 문화를 습득하고 있었다. 정말 닥치는대로 다 보고 다녔던 것 같다. 그러나 시기가 시기인만큼 진학 상담 때 독고다이 같은 행보에 선생들이 제동을 많이 걸어왔었다. 왜 대학교 진학을 안 하고 전문대 진학을 하는지. 기타 등등 여러가지로 잔소리에 시달려야 했다. 비아냥대..부사관 입대에서부터 장기복무까지 (3) 군 가산복무 지원금 제도에 대해 알다
군 가산복무 지원금 제도에 대해 알다 나의 미래 진로 계획이 잡히니 고딩 때 나의 생활은 되게 간편해졌다. 학생인 내가 지금 당장 생각할 건 많지 않았다. 꾸준한 체력 단련, 입대 시기 결정, 입대 방법(굉장히 중요), 자격증 취득 그 외엔 먼저 준비할 게 없었다. 여기서 한 가지 고민이었던 부분이 고졸 후 입대를 할 것인가 대학 진학을 하고 입대를 할 것인가 였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대부분 학업 도중 군 입대를 하면 대부분 중도포기를 하게 되어 이도 저도 아닌 상태가 되기 때문에 졸업도 못 하는 대학 진학을 할 바에 그냥 고졸 상태로 입대해서 군에서 대학을 다니는 것이 좋다고 했었다.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실제로 입대해보고 나니 대도시권 부대가 아닌 이상 언감생시였다. 대학은커녕 민간인 자체가 없..부사관 입대에서부터 장기복무까지 (1) 글을 시작하며
글을 시작하며 2018년 5월 31일 나는 전역했다. 전역 후 문득 생각이 들었다. 그간 내가 무슨 짓을 하며 군 생활을 한거지? 딱히 기억이 나지 않았다. 허무하고 슬펐다. 아니 공허한 느낌이 더 맞는 것 같았다. 나의 인생 1/3을 갈아 넣으며 전력투구 했지만 도통 내가 무슨 짓거리를 하며 이 기나긴 세월을 보냈나 싶었다. 비유하자면 이런 기분이었다. 엄청 길고 끔찍한 악몽을 꾸다가 잠에서 겨우 깼는데 내가 대체 무슨 악몽을 꿨는지 도통 생각이 나질 않지만 더러운 기운에 내가 오염된 느낌이랄까. 물론 군 복무 기간을 전부 이렇게 싸잡아서 평가하자면 지나친 비약이지만 따로 비교할 바가 없어 이렇게밖에 표현을 못 하겠다. 예전에 어떤 심리학 책에서 본 내용이 생각난다. 사람이 어떤 기간 혹은 특정 사건에..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