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부사관 입대에서부터 장기복무까지 (5) 주관대로 밀고 나가라

반응형

주관대로 밀고 나가라

고3 때는 실질적인 소득 없이 보충학습, 야자에 꼬박 꼬박 참석하며 정신없이 지나갔다.

야자 시간에는 수능 공부보다 군대 관련 영상이나 책자를 들여다 보고 있었다.

이때는 스마트폰의 존재가 대중화 되지 않은 때여서

PMP 등으로 다큐멘터리 등을 담아와 틈틈이 보고는 했다.

PMP가 뭔지 모른다면 세대 차이가...

나는 특히 다큐멘터리 3일, 훈련소 24시, 각종 국방tv 채널 등을 다운 받아서

열심히 미디어 매체로 군대 문화를 습득하고 있었다.

정말 닥치는대로 다 보고 다녔던 것 같다.

그러나 시기가 시기인만큼 진학 상담 때 독고다이 같은 행보에 선생들이  제동을 많이 걸어왔었다.

왜 대학교 진학을 안 하고 전문대 진학을 하는지.

기타 등등 여러가지로 잔소리에 시달려야 했다.

비아냥대며 무시하는 사람도 많았다.

뜬금없는 곳에서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정말 이 내용을 널리 전파하고 싶었다.

흔히 꼰대라 하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자신이 굉장히 치명적인 인생 조언을 한다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 말에 반대되는 반응을 보이면 사람을 바꿔야 한다는

사명감(?)에 휩싸여 더욱 더 귀찮게 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떨궈내려면 그냥 알겠다 하고

긍정의 메세지 보내고 무시하면 된다.

아마 지금은 하도 꼰대라는 말이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어

사회적으로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스스로 조심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니 그런 도움도 안되는 사람에게 힘 빼지 말고 그냥 반응을 해주지 말자.

같은 상황에서도 일단 믿고 응원해주는 사람도 분명 있다. 아무나 꼰대라고 하지 않음.

난 크게 개의치 않았으며 그렇게 귀찮은 상황 등을 넘겼다.

저런 사람들의 반응도 유연하게 대처해주면 사실 별문제 없이 지나간다.

특히 빈틈을 보여주는 행동을 하면 안 되는데 바로 저런 사람들에게 반응을 해주는 것이다.

절대 맞장구 쳐주면 안 된다.

자기 말에 반응을 해주면 더욱 신나서 달려든다.

악플러가 왜 있는지 생각해보자.

관심을 먹고 자라는 사람들이다.

자기가 단 댓글에 반응을 어떻게 하는지 그것을 즐기는 것인데

보통 꼰대들이 이와 일맥상통하다.

그러니 절대 반응을 해주지 말자.

말하면 그냥 알겠다 하고 끊어라.

말이 길어질수록 꼰대 같은 사람들에게 먹잇감만 던져주고 빈틈만 더 보일 뿐이다.

그러니 말수를 줄이면 이런 상황을 유연하게 넘길 수 있다.

나는 이런 방식으로 사람을 상대했는데 이게 군대에서도 매우 요긴하게 작용했다.

말수를 줄이고 최대한 여럿 모인 자리에선 입을 닫고 있어야 구설수에 오르내리지 않았다.

말이 적어지면 상대방 파악이 힘들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사람으로 보인다.

괜히 쉴새없이 입 털다가 밑천 다 드러나서 호구되지 말고 꼰대 상대하는 방법을 미리미리 연습하자.

그리고 있어 보이게 행동하면 웬만해선 건드리지 않는다.

쉽게 말해서 공부 잘 하는 양아치처럼 행동하면 된다고 본다.

재수없지만 아무도 못 건드리는 사람들의 특징이 이거다.

다만 이렇게 하려면 평소 자기 맡은 일은 능히 해내고 있어야만 가능하다.

나도 그래서 모의고사나 중간, 기말, 내신을 등한시 하지 않았다.

수업도 정말 열심히 들었고 시키는 건 다 했다.

꼬박꼬박 다 챙겨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 노력했다.

그러니 선생들도 대놓고 꼽을 주진 못 했다.

자기 할 일은 다 하고서 그러는거니 개입할 명분이 없었다.

그러니 내가 나를 믿는다면 애써 자신을 위해 변명할 필요 없다.

목표가 확고하다면 그냥 자기 자신만 믿으면 된다.

남에게 나를 포장할 필요가 없다.

나는 지금도 내가 걸어온 길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나만의 다른 방법으로 걸어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글을 쓰다 보니 갑자기 그당시의 기억이 떠올라

옆길로 샜는데 이런 경험을 겪에 된다면

위와 같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자기 자신을 단련했으면 좋겠다.

 

2020/05/15 - [연구 관찰 기록] - 부사관 입대에서부터 장기복무까지 (6) 부사관과에 대한 실망

 

부사관 입대에서부터 장기복무까지 (6) 부사관과에 대한 실망

부사관과에 대한 실망 2009년이 되었다. 아직 고등학교 졸업은 하지 않은 상태였고 일전에 말했던 부사관과에서는 입학생들을 조기 특성화 교육을 시키기 위해 2월부터 3월 입학 전까지 학교 기��

deltawhisky.tistory.com

실제 경험에 의거 작성됨.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반응형